팡굴라시안 섬은 너무 아름답고 다시 가고 싶은 섬입니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가는 길이 꽤나 험난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입니다. 저희가 어떻게 팡굴라시안에 도착할 수 있었는지 한번 그 여정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인천공항 ICN 에서 마닐라 MNL로 갑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국내선 터미널 4로 가서 AirSwift로 갈아타고 엘니도 ENI로 갑니다.
제 기억에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갈 때에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멀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버스를 타야 하니 시간이 너무 촉박하면 안 되겠죠? 국내선 터미널 4로 가면 갑자기 엄청나게 많은 외국인들이 보입니다. 모두 다 다른 섬으로 곳곳 날아가실 백인 분들이죠. 그 사람들을 보고 아 잘 도착했구나~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 엘니도 공항 도착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예를 들어 오후 4시)을 넘어가면 안됩니다. 엘니도에서 또 배를 타고 팡굴라시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배가 저녁에는 뜨지 않기 때문에 꼭 오전도착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돌아가는 날도 너무 이른 아침에는 배가 안 뜨니 고려하여 항공편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마닐라 국내선으로 오전 10시 05분 출발 -> 엘니도 오전 11시 20 분 도착 하는 항공편을 샀습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국내선 체크인을 하면 그 때부터 호텔과 연계되어 이동합니다. 수하물을 체크인할때부터 어느 호텔에 가느냐고 물어보고 팡굴라시안에 간다고 하니 스티커를 붙여주었어요. 그리고 럭셔리 호텔이기 때문에 특별 VIP룸으로 안내해 줍니다. 밸런타인데이에 여행했더니 나름 꾸며져 있었어요. 마닐라 국내선 VIP룸의 모습입니다. 웃기기도 했지만 그래도 더운데 더 북적거리는 바깥에서 대기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AirSwift를 타고 엘니도 공항에 도착합니다. 엘니도에 도착하면 또 호텔사람들이 각자의 손님을 찾습니다. 호텔 직원을 만나서 공항에서 골프카트 같은 것을 타고 항구로 이동합니다. 항구 포인트부터 아주 럭셔리하게 웰컴드링크와 간단한 요깃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을 까먹고 안 찍었는데 항구에서 바다를 봐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항구에서 구명조끼를 입혀주고 배를 타고 리조트까지 40분정도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동안 엄청나게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운전해 주시는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가면 또 은근히 금방 도착합니다. 007의 카지노로열(?)의 마지막 장면을 찍은 지역으로 유명하다고 하며 여기저기 설명해 주십니다.
저랑 남편은 배멀미를 잘 안 하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뱃멀미를 하시는 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상당히 작은 배로 광활한 바다를 가로질러 가거든요..
호텔 예약하고 나서 저는 호텔 측에 바로 여러가지 문의를 드렸었습니다. 가는 방법도 쉽지 않아 보였고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많아서 이메일을 보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을 잘해주시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하시면 좋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떤 액티비티 무료) 를 했었는지 공유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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