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면서 어느 정도 클 때까지 엄마아빠가 제일 고생하는 부분이 먹는 것과 자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잘 자는데 잘 안 먹는 아기도 있고, 잘 먹는데 잠이 너무 예민해서 잘 못 자는 아기도 있지요. 100일이 되자마자 통잠을 잘 자주 었다는 아기들을 보면 저는 정말 유니콘 베이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아기는 두돌이 지나서 쪽쪽이까지 완전히 끊고 나서야 진정한 의미의 통잠을 자기 시작했어요. 통잠을 자게 되고 좋은 순간은 아주 잠깐, 아이가 더 크기 시작하면서 낮잠을 자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낮잠을 안 재우면 늦은 오후에 헐크로 변신했고요. 낮잠을 재우면 밤에 어찌나 안 자는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힘을 빼봐도 11시가 넘어야 겨우겨우 울다가 잠들곤 했습니다. 요즘은 쪼금 더 커서 말귀를 더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