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 31세에 아이를 낳아서 요즘으로는 또래보다 아이를 일찍 낳았습니다. 산부인과에 가면 초산 엄마들이 저보다 거의 기본으로 3-4살은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친구들 중에 아이를 저보다 먼저 낳은 친구가 정말 딱 1명 있었어요. 그 친구도 멘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아기를 키웠겠지만, 저 또한 정보 없이 온몸으로 부딪히며 아이를 키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가장 힘이 된 것은 엄마들이 공유해 준 자기 아이들의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네이버 블로그 혹은 맘스홀릭카페를 매일 뒤지며, 이런 경우, 저런 경우, 애바애, 케바케 모든 글을 읽어가면서 우리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했었더랬죠. 수유를 하고 지쳐 눈이 감겨도 아이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궁금한 게 생기면 늘 검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