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한국 놀이학교를 다니면서 마지막 주에 결국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어요! 고열과 입안의 많은 수포로 꽤나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더 심하게 하지 않고 지나갔어요. 한두 달 알고 지낸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쉬웠어요! 그렇게 수족구를 한참 앓고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열은 당연히 더이상 나지 않고 수포들도 다 없어졌지요. 입 안의 수포들도 다 나았는지 아이가 밥도 꽤 다시 잘 먹어주었습니다. 비몽사몽 시차적응을 열심히 하고 있었던 나날, 갑자기 남편이 애기 손이 왜 이러냐고 하더라고요. "손? 왜? 수족구 수포 아직 남은 게 있어?" 하고 아이 손을 살펴보았습니다. 두둥.. 손가락이 허물벗듯이 벗겨지고 있었어요. 수족구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