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니 가장 걱정되는 것이 아이 먹거리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미국에 살다 보니 건강하게 먹기 쉽지 않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도 잘 준다고 하지만 뭔가 투박하고 영양가가 부족한 메뉴들 뿐.. 그래서 저는 집에서 되도록 꼭 영양을 챙겨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마음만 그렇지 아이가 내가 만든 것을 먹어주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거죠. 한동안 아이가 고기를 너무 안 먹어서 단백질을 먹이고 싶어서 난리였는데, 요즘은 고기는 조금 잘 먹더라고요. (이전에 비해서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먹으니 마음이 한결 놓여요) 하지만 야채는 정말 먹일래도 먹일 수가 없더라고요. 국수를 해도 야채는 빼고 먹고, 불고기를 해도 야채는 빼고 먹어요. 저는 메뉴를 늘 정해놓고 먹는 것은 아니고 아이가 "실제로" 먹는 것들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