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이 다닐 때와 아이가 함께 다닐 때의 가장 큰 고충은 바로 아이 먹을거리인데요. 아이가 차라리 너무 어려서 분유/이유식을 먹을 때는 상관이 없었지만 더욱 크고 나니 이제 우리 부부의 먹거리는 모두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것 위주가 되었습니다. 특히 밖에서 사 먹을 때가 가장 난감하지요. 집에서는 아이 거를 따로 만들어주기라도 하면 되는데, 바깥에서 사 먹는 음식은 아이가 먹지 못하는 음식만 있는 곳이면 갈 수가 없으니까요. 뉴욕에서 아이 없이 살았을 때는 널린게 맛집이고 아무 데나 들어가도 맛있는 뉴욕 너무 좋아!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를 데리고 뉴욕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참 많지는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뉴욕에는 태국 음식, 인도 음식, 중국 음식, 이탈리안 등등 정말 다양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