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에 살면서 한인마트를 매주 가야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바로 고기류 때문입니다. 아마 미국 사시는 분들은 아주 많이 공감하실 거예요. 우리나라 한식음식에는 고기 종류도 다양하고 썰은 크기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미국에서는 그냥 스테이크용 고기로 툭툭 큰 덩이로 잘려서 파는 게 대부분입니다. 스테이크 고기가 아니면 간 고기 정도 보실 수 있어요. 꽤나 프리미엄 마켓인 Whole Foods (홀푸드)에서는 한국 마트처럼 정육 코너가 있어서 고기를 썰어주기도 하는데, 거기에 썰어달라고 해도 가장 얇은 두께도 매우 두껍습니다. 한국 샤브샤브나 불고기 감 같은 고기는 찾을 수 없고 해주지도 않아요. 그나마 미국 마트에서 사는 고기는 Trader Joe's (트레이더조) 에는 다 프리팩으로 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