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가려고 했었으나 실패했었던 섬 필리핀 아만풀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저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보라보라 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바야흐로 2000년대 초반.. ㅋㅋ 한참 덕질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2세대 아이돌이었던 동방신기를 너무 좋아하던 어린 날의 제가 처음으로 오빠들이 간 멋진 섬을 보게 된 것이었죠. 특히나 제일 애정하던 시아준수가 항상 보라보라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세상에서 제일 좋았던 곳으로 꼽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저 섬이 아름답고 좋으면 저럴까?' 생각했어요. 나중에 보니 시아준수가 이 보라보라 섬을 너무 사랑하고 그로 인해 야자수도 사랑하게 되고.. 그래서 지금의 팜트리 아일랜드라는 회사도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딴소리였지만 제가 이 섬을 알게 된 경로는 그러합니다..
남편을 만나서 여기저기 휴양지 여행을 다니게 되면서 항상 유투브를 통해서 가고 싶은 섬을 검색해 보곤 했는데, 보라보라 섬도 당연히 유튜브에 올라와있더라고요. 다른 섬에 비해서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업로드해놓지는 않았지만, 몇 장면만 봐도 이 섬은 정말 어마어마한 곳이다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위치
보라보라 섬은 프렌치 폴리네시아 지역에 있는 섬입니다. 남태평양에 위치하여 있는데 하와이에서 남쪽, 호주에서 옆으로 멀리 동쪽에 위치하여 있어요. 어떻게 보면 정말 망망대해에 있는 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큰 대륙은 호주/뉴질랜드가 있는 오세아니아 대륙입니다.
지형적 특성
이 섬은 화산섬으로 중앙의 높은 화산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라군 및 산호초가 특성입니다. 중앙에 오테마누 산이 위치해 있고 그 주변으로 넓은 라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마치 모아나에 나오는 여신의 자태 같은 모습입니다.
가는 법
보라보라 공항(BOB)까지 가는 경로는 대부분 타히티 공항 (PPT)를 경유하여 국내선을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현재로는 무조건 환승을 2번 해야지 갈 수 있는, 최소 1일 + 5시간이 걸리는 대 장정을 떠나야 보라보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경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아주 여러가지가 있고, 사실 비행기가 매일매일 있는 곳이 아니라서 요일별로 갈 수 있는 경로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보통 자주 가는 경로를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인천공항 - 나리타 - 타히티 - 보라보라
인천공항 - 하와이 - 타히티 - 보라보라
인천공항 - 샌프란시스코 - 타히티 - 보라보라
이 마저도 사실은 가장 짧은 경로를 검색했을 경우이고, 가격은 나리타를 경유한 경우가 가장 싸서 약 $3300 정도이고 하와이를 경유하는 경우는 $5000 선으로 가장 비쌉니다. 다른 경로는 더 비싸고 긴 경로들도 많이 있으나 가장 간편한 몇 가지 경로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호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호텔이 있는데 럭셔리부터 저렴한 로지스타일까지 다양합니다. 럭셔리 호텔의 대표인 포시즌스 리조트, 세인트 레지스, 인터컨티넨탈 등은 다 섬의 동쪽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가격은 1박에 로지스타일은 $150 짜리도 있고 포시즌스 같은 럭셔리로 가면 1박에 $5-6000은 기본입니다.
포시즌스를 위주로 찾아보니 스노클링과 같은 액티비티부터 테니스, 하이킹, 헬리콥터 투어까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네요.
https://www.fourseasons.com/borabora/
Bora Bora Luxury Resort | Five-Star | Four Seasons Resort Bora Bora
Four Seasons Resort Bora Bora offers an unrivalled collection of overwater bungalow suites, beachfront villas and fine dining in French Polynesia.
www.fourseasons.com
보라보라는 돈만 있다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멀기도 하고, 비행시간도 길다 보니 돈은 기본이고 시간과 체력과 여유가 있어야 갈 수 있는 섬인 것 같아요. 부모님 모시고 가서 보여드리고 싶지만 비행시간 때문에 연세 있으신 분들은 확실히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꼭 50살 되기 전에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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