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결혼식) 데스티네이션 웨딩, 하와이에서 결혼식하기 (1) 웨딩 플래너 고르기, 플래너는 무엇을 해주나요?

 
 
 
저는 2018년 하와이에서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미국에서 유학하며 만난 교포 남자친구와 결혼하려니 양가 부모님, 양쪽 친구들을 모으기에 최고 좋은 위치가 하와이였어요. 사실 많은 유학생분들이 외국 국적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할 때에 보통 양쪽 나라에서 결혼식을 올려서, 결혼식을 두 번이나 하기도 하거든요. 저는 결혼식이 힘들다는 것을 익히 들었고, 둘 다 일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쪽에서 올릴 기력은 없어서 단 한 번 스몰웨딩으로 추진해 보았습니다.
 
 
그 당시 OPT 비자가 막 끝나던 참이었기 때문에 저는 제 스스로가 웨딩 플래너가 되기로 하였어요. 하지만 제가 하와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웨딩 플랜을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현지에 있는 웨딩플래너를 선정하기는 했어야 되었습니다.
 

우리 웨딩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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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래너 고르는 법

 
 

일단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할 때 웨딩 플래너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둘 다 장단점은 있겠으나 결혼하시는 분이 영어가 서툴고 한국어가 많이 필요하면 한국 업체를 컨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결혼식이다 보니 요구해야 할 것도 많고 상의해야 할 것이 많으니 영어가 잘 안 되는데 소통을 하려고 하다 보면 실수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겠지요. 
 
 

현지 업체 VS 한국인 업체

 
 

현지 업체에 대해서는 미국인 신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the Knot 사이트를 통해서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도 많고 예시 사진도 많이 올라와있어서, 내가 원하는 느낌의 업체를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https://www.theknot.com/marketplace/wedding-planners/hawaii?srsltid=AfmBOoq1ix7f-SusOW5bk6QlYqwsdrj-h2E5ikzO20aBmSVFJESmXz0P

Wedding Planners in Hawaii

 
 
한국인 업체의 경우 사실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 당시 (2018년) 제가 봤을 때에는 한국의 공장식처럼 웨딩 베뉴를 계속 똑같이 꾸며놓고 하시더라고요. 마치 돌상차림 하는 것처럼요.. ㅠㅠ 그래서 저는 한국 업체는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요즘 스몰웨딩이 대세인 데다가 워낙 국제결혼도 많고 하와이에서도 결혼식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 업체들도 많이 변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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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용한 플래너 업체

 
 
제가 당시 이용했던 플래너 업체는 Bustle Events라고 하는 업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쪽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플래너 업체인데, 사진만 눌러봐도 아시겠지만 엄청난 규모와 스타일을 자랑하지요. 캘리포니아 쪽에서 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돈이 없어서 저렇게는 못했지만 그래도 저런 안목과 스타일을 가진 플래너들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저 업체와 컨택하였습니다.
 
About Page를 보시면 하와이 플래너의 사진과 이름이 있습니다. 제가 진행했었던 플래너인데 정말 저는 너무 만족했어요.
 
 
https://www.bustleevents.com/

Wedding Planner in Napa California | Bustle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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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 서비스

 
 
이제 여기서 궁금한 것은 플래너가 어떤 일을 해주느냐 일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안 해봐서 한국 플래너들이 어떻게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여기서 설명드리는 것은 제 경험에 기반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각각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서비스가 Full Service에서부터 Wedding Day coordination까지 다양합니다. 어떤 업체는 Full or Wedding Day로 나뉘기도 하고, 어떤 업체는 정말 더 세분화하여 Rehearsal Dinner 등 까지 포함하느냐 안 하느냐 따지기도 합니다. 또 어떤 업체는 자기들이 데리고 있는 Photo, Flower 등이 다 있어서 Full Service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업체도 있습니다.
 
Full Service라 하면 플래너가 모든 것을 컨택하고 플랜 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해야 될 것은 아마도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제안해 주는 많은 옵션 중에서 선택, 선택, 선택! Boom! 하면 결혼식날이 되겠지요. 엄청 바쁘신 분들은 대부분 이 서비스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저는 Wedding Day coordination을 선택하였는데, 일단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었고, 제가 직접 플래닝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하였습니다. 현지에 있는 Planner와 지속적으로 컨택하면서, Planner는 제가 고르고 선택한 베뉴, 꽃, 음악 등이 결혼식 당일에 차질 없이 움직이도록 해주는 역할이었습니다. 
 
 
이후 포스팅에서는 직접 어떤 부분을 어떻게 플랜하고 플래너와 소통하였는지 정보공유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