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요즘은 스몰 웨딩도 많고 하다 보니 웨딩홀이나 호텔뿐만 아니라 아주 다양한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와이에서도 여러 가지 종류의 웨딩 베뉴가 존재합니다. 크게 세 종류로 나누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 베뉴에 따라서 달라지는 계획해야 할 것들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공공 웨딩 베뉴, Public Location
$50에 장소를 빌릴 수 있는 공공 베뉴입니다. 바닷가나 베이, 공원 등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데요.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엄청 많아 예약하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공 베뉴인 만큼 인원수가 대부분 20-3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있고 결혼식만 베뉴에서 올리고 하객을 모두 이동시킨 후 다시 리셉션은 따로 다른 곳에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밑의 링크에 보면 공공 베뉴가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https://www.wedhawaii.com/hawaii-wedding-locations/
2. 프라이벳 웨딩 베뉴, Private Wedding Venues
우리나라로 치면 웨딩홀처럼 따로 운영되는 베뉴입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곳도 있고, Ranch 느낌의 베뉴도 많습니다. 미국 영화 같은 것을 많이 보면 보통 이러한 프라이벳 베뉴에서 많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천막 아래에 동그란 테이블들을 놓고 리셉션을 하는 모습 등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베뉴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자리만 빌려주는 곳도 있고 또 더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도 있습니다. 케이터링, 꽃 등 다 따로 해야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결혼식 모습을 그려내기에는 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s://www.hnlstudios.com/top-10-best-wedding-venues-on-oahu
3. 호텔, Hotels
호텔은 말 그대로 호텔입니다. 하와이에는 와이키키 해변이나 등등 좋은 곳에 위치한 호텔들이 많기 때문에 결혼식 + 리셉션을 한 번에 해결하기에는 호텔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 대신 돈은 더 들겠지요? 저는 프라이벳 베뉴에서 해보고 싶었지만 케이터링 등등 괜찮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고, 워낙 한국인들은 결혼식 음식이 맛있어야 만족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저는 호텔 웨딩을 계획했습니다.
호텔에서 하면 확실히 편리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동 동선도 짧아지고, 저희는 전날 호텔에서 하루 자고 일어나서 아침부터 방으로 헤어 메이크업, 비디오, 포토 등등 다 불러서 일을 진행시켰습니다. 웨딩 베뉴로 가서 했다면 여러모로 복잡했을 것 같아요. 또한 호텔이 모든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고 편리하기 때문에 하객들에게도 더 편리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베뉴마다 다르겠지만 만약에 Ranch 같은 데서 웨딩을 했다면 예쁘게 꾸밀 수는 있었겠지만 하객이나 결혼하는 당사자가 많이 불편했을 것 같아요.
제가 결혼식을 올렸던 호텔은 포시즌 코올리나였는데, 베뉴도 환상적이고 음식이 더더욱 환상적이어서 하객들이 너무 만족해 주셨습니다. 하객들도 하와이 와서 멋진 곳에서 정말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것 많이 먹었다고 좋아해 주셨습니다.
https://www.fourseasons.com/oahu/weddings/
베뉴 별 장단점
장점 | 단점 | |
공공 베뉴 | 가격이 저렴 좋은 자연경관을 가진 곳이 많음 |
프라이버시가 적음 관광객이 지나가면서 구경할 수 있음 퍼밋 등 미리 받아야함 날씨 안좋으면 피할길이 없다 |
프라이벳 베뉴 | 완전 프라이벳 시간대 등 공공베뉴보다 자유로움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음 |
가격이 비쌈 교통수단이나 어메니티 부족 |
호텔 | 호텔이 주는 편리함 (시설, 숙박 등) 호텔 음식이라 좋음 날씨 안좋으면 대책 있음 |
이용시간이나 데코레이션에 한계 있음 가격이 비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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