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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결혼식) 데스티네이션 웨딩, 하와이에서 결혼식하기 (4) 웨딩 베뉴 선정, 포시즌 오아후 코올리나

Jimomdaero 2024. 8. 30.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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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하와이에서 결혼할 때 베뉴 정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저는 여러모로 호텔이 편할 것 같아서 호텔 웨딩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4.08.29 - [해외결혼식] - 해외 결혼식) 하와이에서 결혼식하기 (2) 결혼식 장소 정하기, 베뉴 정하기, 베뉴별 장단점

 

해외 결혼식) 하와이에서 결혼식하기 (2) 결혼식 장소 정하기, 베뉴 정하기, 베뉴별 장단점

한국에서도 요즘은 스몰 웨딩도 많고 하다 보니 웨딩홀이나 호텔뿐만 아니라 아주 다양한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와이에서도 여러 가지 종류의 웨딩 베뉴가 존재합니다.

jimom.tistory.com

 

 

 

호텔 웨딩을 하려고 마음 먹은 후에 오아후에 있는 모든 호텔을 다 검색했습니다. 오아후 와이키키 쪽에 있는 호텔부터 코올리나 혹은 또 더 동쪽 호텔들까지 모조리 검색하고 호텔 사이트에 있는 웨딩홀에 대해서 검색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호텔들을 눌러보고 또 눌러보고.. 구글에 계속해서 사진 검색해 보고 후기 있는지 찾아보고 엄청 열심히 했었던 것 같아요. 연회장 가격은 꽤 마음에 드는 호텔들만 선정해서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했습니다.

 

 

 

검색하면서 꼭 알아봐야할 것

 

위치

연회장 야외/실내, 실제 사진

연회장 가격(베뉴 온리 가격)

연회장 별 하객수

식대 미니멈 가격

 

 

한가지 신기했던 점은 그때 당시에 검색을 하면 할수록 하와이가 별로 안좋아보였다는 겁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하와이 호텔들이 웹사이트에 좋은 사진을 많이 안 올려두더라고요? 배가 불렀나 봐요. 엄청 오래된 옛날 사진만 있고, 신경 쓴 웨딩 사진들이 없어서 점점 하와이가 마음에 안 들어 질려던 찰나! 와이키키에서는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코올리나에 포시즌 호텔을 찾았습니다.

 

 

포시즌스 호텔은 뭐 누구나 다 아는 럭셔리 호텔인데 당연히 좋아보이더라구요. 한 가지 또 놀라웠던 점은 와이키키의 별로 안 예쁘다고 생각된 호텔들과 베뉴 가격 차이가 거의 안 났다는 사실. 그래서 저는 결국 포시즌스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포시즌스로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무조건  포시즌스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마음만 먹었고 이제부터 포시즌스 쪽과 연결하여 날짜와 연회장을 조율하게 됩니다.

 

 

 


포시즌스 오아후 코올리나 

 

 

사이트가 예전보다 꽤나 많이 업데이트 되어 자세하게 나오고 웨딩플랜도 따로 생겼네요. 

 

https://www.fourseasons.com/oahu/weddings/venues/

 

Oahu Wedding Venues - Four Seasons Resort Oahu at Ko Olina

Whether you are dreaming of romantic beachside ambiance or a tropical garden setting, we have a variety of Oahu wedding venue spaces for you to choose from.

www.fourseasons.com

 

 

포시즌스 코올리나에서는 결혼할 수 있는 베뉴가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더 큰 야외 잔디밭도 있고, 교회건물도 있고, 그것보다 조금 더 작은 잔디도 있었습니다. 각각의 연회장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다르고, 최소 인원도 달랐습니다. 엄청 큰 야외 잔디밭이 정말 멋졌는데, 장소 온리 가격만 그때 당시 가격으로 만불이 넘어서 ^^ 당연히 못했고요. 하객도 최소 인원이 너무 많아서 못했습니다.

 

 

연회장 + 리셉션 공간을 예약해야 하는데 인원에 따라서 유연하게 가능했습니다. 만약에 교회건물에서 하고나면 연회장 공간에서 리셉션 디너를 하거나, 혹은 또 그 안에 있는 레스토랑을 빌려서 리셉션을 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저렇게 따지다 보니 Lurline Lawn + Lurline Room 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잔디에서 결혼하고 바로 옆 연회실에서 식사하는 구조였습니다. 하객을 어떻게 앉히느냐에 따라서 앉을 수 인원이 달라지는데 웹사이트에 다 자세하게 나오니 그걸 보면서 플랜 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하와이 웨딩을 준비하면서 애먹었던 점은 아무리 사진으로 보여주어도 감이 잘 안 온다는 점이었습니다. 결혼식을 할 공간인데 한 번도 가보지 않고 사진으로만 준비하는 것도 꽤 힘들었어요. 여유가 있고 시간도 있는 사람은 가서 식사도 미리 먹어본다고 하긴 하는데, 저희는 그렇게까지 할 시간도 돈도 없어서 그냥 호텔 측을 믿고 진행하였습니다.

 

 

음식은 인당 미니멈 가격이 있었고, 메뉴에서 골라서 그 가격을 채우면 되었습니다. 저희는 세레모니와 리셉션 사이에 하객들에게 술과 간단한 핑거푸드를 제공하기도 하였고, 그 다음에 리셉션 때에도 오픈 바를 운영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미니멈이 겨우 채워지더라구요 ^^ 미니멈이 엄청나게 비쌌다는.. 아마 연회장자체 가격은 다른 호텔이랑 비슷하지만 음식 식대 가격이 많이 달랐을 것 같아요.

 

 

출처: 포시즌스 오아후 코올리나 웨딩 사이트

 

 

 결과적으로 채플도 이쁘고 잔디도 이쁘고 어느한군데 안 이쁜 곳이 없고 음식도 맛있는 포시즌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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