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미국 집밥) 라면만큼 쉬운 판체타 까르보나라 파스타 황금 레시피!!

Jimomdaero 2024. 9. 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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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한국계 미국인이다 보니 한식도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한식만 계속 주면 힘들어하는데요. 그래서 결혼하고 여러 가지 파스타나 양식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보곤 했습니다. 양식 중에 파스타 같은 아이들은 너무 간단하고 쉽고, 또 어렵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아이들은 한식만큼 재료도 복잡하고 어려워요. 그러다 보니 계속하게 되는 양식은 역시 파스타뿐이더라고요.


오늘 소개해드릴 레시피는 제가 유투브에서 어떤 이탈리안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레시피를 보고 만들기 시작한 정통 까르보나라 레시피입니다! 남편이 크림 파스타 안좋아해서 한국식 까르보나라 정말 안 좋아하는데, 정통 이탈리안 할아버지 보고 따라 만든 계란소스(?) 까르보나라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 오리지날 레시피에서 할아버지는 관찰레를 사용하셨지만 관찰레는 찾기 어려워서 저는 항상 판체타나 베이컨을 이용합니다.

 

한국에서 이 레시피를 만들때에는 백설 베이컨 같은 거 이용하면 맛이 절대 안 나요. 한국에서 파는 베이컨 중에서 가장 이 파스타에 쓸만했던 베이컨은 “존쿡 델리미트 컨츄리 베이컨" 입니다. 다른 베이컨으로 하면 기름기가 적어서인지 맛이 안 나요. 꼭 아래 제품 아니면 미국 베이컨 사용해 주세요..ㅋㅋ

 

 

저는 베이컨 자르는 거 귀찮고 판체타가 간편해서 판체타 이용하여 까르보나라 파스타 만들어보았습니다.

 

 


판체타 vs 관찰레, 판체타 vs 베이컨

 

판체타와 관찰레 그리고 베이컨의 차이점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판체타와 베이컨은 둘 다 돼지고기의 삼겹살 부분을 이용하여 만든 염장육인데, 판체타는 이탈리아식 그리고 베이컨은 미국식입니다. 둘의 큰 차이점은 베이컨은 훈연을 했다는 점이고 판체타는 훈연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베이컨에 비해서 판체타는 말리고 숙성하는 시간이 길다고 합니다.

 

관찰레와 판체타는 둘 다 이탈리아식 염장육인데, 관찰레는 볼살이나 턱살을 소금 후추에 절여서 오랫동안 말리는 것으로 삼겹살을 이용한 판체타와 부위부터 다릅니다. 염분이 많아서 까르보나라에 많이 사용되지만 한국에는 아직 찾아보기 쉽지는 않습니다.

 

 

 


까르보나라 재료

 

파스타 스파게티면 2인분

계란 3알 (노른자 only 2알, 노른자+흰자 1알)

파마잔치즈

판체타

다진 마늘

올리브유

 

 

 


까르보나라 레시피

 

 

 

1. 파스타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어줍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익혀주세요. 저는 알단테 싫어함 ^^)

 

 

 

<계란 소스>

 

2. 물이 끓는 동안 계란 노른자 2개, 계란 1개 (흰+노 같이) 분리하여 준비해 줍니다.

 

3. 준비된 계란과 파마잔치즈를 함께 넣고 저어서 섞어줍니다. 

 

 

 

3. 판체타를 팬에 올리고 바싹 구워줍니다.

 

이때 팬을 미리 달구지 말고 차가운 팬 위에 판체타를 넣고 불을 켜서 구워줍니다. 차가운 팬에 하면 기름기가 더 쭉 잘 나온다고 하네요. (유튜브에서 할아버지가 그랬음, 반박 안 받음)

 

 

 

4. 기름기가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하고 올리브유를 조금 더해줍니다.

 

기름기가 적당히 있어야지 촉촉한 파스타가 됩니다. 부족하지 않게 넣어주세요.

 

 

 

5. 다진 마늘 1T 정도를 넣고 중약불에 살살 다진마늘이 연한 갈색빛이 돌 때까지 판체타와 함께 볶아줍니다.

 

할아버지는 다진 마늘 안넣으셨지만 한국인 입맛에는 다진마늘 좀 넣어줘야 맛있어요.

 

 

 

6. 파스타를 넣고 면수 한국자 넣고 잘 볶아줍니다. 

 

약 1-2분 섞어주세요.

 

 

 

7. 간을 보고 소금, 후추를 첨가해 줍니다.

 

면 삶을 때 얼마나 소금을 넣었는지, 베이컨이 얼마나 짠지, 판체타가 얼마나 짠지에 따라서 간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맛을 보고 간을 적절하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보통은 미국베이컨이나 판체타는 매우 짭짤해서 넣을 필요가 없어요. 

 

 

 

 

 

 

 

8. 프라이팬의 불을 끄고 살짝 면을 식혀주고, 준비된 계란+파마잔 소스를 넣어줍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면이 너무 뜨거울 때 소스를 넣어버리면 계란이 익어서 굳어버립니다. 그러면 까르보나라가 아니게 되겠죠... 불을 꺼서 면의 온도를 낮춰주는 단계를 꼭 해주셔야 합니다.

 

 

 

< 완성 >

 

 

꾸덕한 소스의 까르보나라 완성입니다!

 

 

짭짤한 판체타로 만든 까르보나라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샐러드와 올리브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저희 남편은 여기에 페퍼 플레이크를 뿌려먹기도 한답니다. 계란 소스 만들기가 정말 쉬우니 꼭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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