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서 잘 먹게 된 요리 중 하나가 바로 멕시코 요리들인데요. 타코, 화이타, 퀘사디아 등등 너무 맛있는 음식이 많아요. 나쵸도 치즈, 과카몰리, 살사 등등 찍어먹으면 맛있는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또 왜 이리 맥주를 부르는 맛인지 모르겠어요. 한국에서도 멕시코 요리가 꽤 많고 요즘은 외국에서 많이 살다오신 분들이 많다 보니 진짜 맛있는 멕시칸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멕시코 음식이 한국에서는 이제 외식 시장에서 막 유행하고 있을 뿐, 집밥 시장까지는 넘어오지 않은 것 같은데 저는 집에서 해먹는거 정말 좋아합니다. 시즈닝 몇 개만 구비해 놓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손쉽게 멕시칸 요리해 먹을 수 있어요. 정말 특별한 조리법보다도 시즈닝이 다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재료
닭 안심 부위 (닭가슴살도 좋아요)
피망
파프리카
양파
우유
멕시칸 블랜드 치즈 (혹은 모짜렐라치즈)
<시즈닝>
어니언파우더 2t
파프리카파우더 2t
큐민가루 2t
오레가노 1.5t
카옌가루 1t
소금, 후추 조금씩
<곁들임>
과카몰리
사워크림
로메인상추
토르티야
치킨 화이타 레시피
1. 우유에 닭고기를 10분 정도 재워주고 물로 헹구어 줍니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2. 닭고기에 시즈닝을 잘 버무려줍니다.
어니언파우더 2t, 파프리카파우더 2t, 큐민가루 2t, 오레가노 1.5t, 카옌가루 1t, 소금, 후추 조금씩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양념은 큐민가루예요. 큐민이 안 들어가면 멕시칸 냄새가 안 납니다.
냉장고에 넣고 최소 30분 이상 숙성해 주세요.
3. 식용유를 넣고 팬을 데워준 후, 잘 재워진 닭고기를 구워줍니다. 동시에 토르티야도 약불에 앞뒤로 구워주세요.
4. 속까지 잘 익도록 닭을 한번 잘라주고, 피망과 파프리카 양파를 넣어줍니다.
야채가 너무 흐물거리면 식감이 별로니 닭이 거의 익었을 때 넣어서 너무 숨이 죽지 않게 해 주세요.
5. 치즈를 올려서 섞어줍니다.
[아이를 위해서 미니 퀘사디아도 만들었어요]
6. 로메인, 과카몰리, 사워크림, 토르티야를 두고 쌈 싸 먹듯이 먹으면 끝!
저는 간을 세게 하지 않는 편이라 제 시즈닝이 조금 부족하실 수도 있어요. 간을 봐보시고 필요한 양념을 더 추가하면서 만드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바깥에서 먹는 만큼의 자극적인 멕시칸을 먹으려면 시즈닝을 더 하셔야 할 거예요... 저는 집에서 먹을 때는 좀 양념을 덜 하자는 주의라서..ㅋㅋ
그리고 사워크림과 과카몰리랑 같이 먹으니 양념이 세지 않아도 맛이 좋더라고요.
은근히 칼로리도 적고, 탄수화물이 적어서 다이어트 건강식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단백질과 야채가 적당히 어우러진 건강한 멕시칸 음식 한번 만들어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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