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미야코지마에서 저희 부부가 제일 좋아하는 아라구스쿠 해변에 대해서 소개해보았습니다.
2024.06.15 - [여행] - 미야코블루, 미야코지마 바다 후기 - 아라구스쿠 비치, 스노클링하기 제일 좋은 해변
이번에는 저희가 2박동안 묵었었던 호텔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미야코지마에서 호텔을 찾아보면 좋은 호텔은 대부분 남쪽 혹은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쪽에는 좋은 골프장이 있고 남서쪽에는 마에하마 비치가 있어서 좋고 비싼 호텔들은 보통 남쪽,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원래 남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를 가는 것보다 사람이 많이 없는 곳을 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반대에 위치한 The Rescape 호텔을 숙소로 정하였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약 16분정도의 거리입니다. 섬이 매우 작아서 다 가까워요.
위치 상으로 조금 다른 곳보다 불편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섬이 워낙 작고 차량 이동량이 없다보니 어딜 가든 금방이더라구요. 아기가 있으면 다른 호텔을 잡았을 테지만 아기가 없을 때의 여행이기 때문에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생각하며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예약 당시 (2019년) 이 호텔이 매우 신상 호텔이어서 리뷰가 많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The Rescape Hotel
독채 풀빌라 느낌이기 때문에 가격대는 매우 비싸지만 한 번 하는 여행! 미야코지마 내가 언제 다시 올 수 있겠냐며 질러보았습니다.
장점
룸 컨디션 매우 좋음
독채 풀빌라
차를 바로 앞에 댈 수 있음
조식 맛있음
바다 앞에 있어서 좋음 (해수욕할 바다는 아님)
아라구스쿠 해변 근처
스모어 해먹기, 요가 등등 즐길 거리 제공
자연 그대로 날 것의 미야코를 즐기다가 속세로 돌아와서 돈의 맛을 즐길 수 있음
도착하자마자 웰컴드링크와 함께 백인분이 일본어/영어 유창하게 하시며 호텔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요가나 스모어 등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소개해주셨습니다. 배스솔트 만들기를 할 수도 있었고 (공짜로 방에 가져가서 입욕에 쓰면 됨), 빌려갈 수 있는 보드게임도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침실, 그리고 우리만의 수영장이 너무 좋았습니다. 섬을 여행하다보면 많이 겪어보셨을텐데, 섬 날씨는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때로는 바깥 활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차라리 도시면 어디 실내에 나가서 여행을 지속할 수 있는데 섬나라에 액티비티를 하러 왔는데 비가 많이 내리면 난감하죠. 그럴 때 내가 지내는 숙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시설이 좋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었던 조식은 완전 자연식에 가까워서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잘 차려진 한 상 먹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단점
벌레 큼 (이것은 미야코지마의 단점)
해변이 있으나 해수욕할 수 있는 해변은 아니었음
아이가 있다면 접근성 불편할 수 있음
작성하다보니 또 가고싶어 집니다. 구글 맵을 눌러보니 제가 갔을 때에는 못 본 새로운 호텔들도 많이 생긴 것 같네요. 다시한번 갈 수 있다면 미야코지마와 또 그 옆 다른 섬들도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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