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미국 vs 한국, 아동복 천국? 미국에서 아이들 옷은 어디서 사나요?

Jimomdaero 2024. 10. 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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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기 때부터 15개월까지 키우다가 미국으로 이사를 왔는데 처음에는 한국에서 사 온 옷으로 입히다가 점점 새 옷을 사야 하니 갑자기 멘붕이 오더라고요. 미국에서 어른 옷은 많이 사봤지만 아이 옷은 어디서 사지? 당황스러웠습니다. 한국은 백화점, 아웃렛, 보세(동네매장), 인스타마켓, 네이버쇼핑몰, 남대문 등등 정말 다양한 경로로 아이 옷을 구할 수 있는데, 미국은 조금 더 선택지가 좁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네이버쇼핑몰, 쿠팡 등이 없으니까 어라? 어디서 사지? 싶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정말 질 좋고 귀여운 아이템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느낌이었어요.

 

미국에서는 아이 옷을 어디에서 주로 구매할 수 있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아이 옷 (아동복) 구매하기

 

미국에서 아동복을 구매할 때에는 보세 (남대문, 동대문) 개념이 잘 없는 것 같아요. 이것은 어른 옷도 공통적인 것 같은데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남대문, 동대문에서 나오는 브랜드들도 있고, 동대문에서 사입해서 운영하는 소위 말하는 인터넷쇼핑몰/마켓들도 많은데 미국에는 그런게 잘 없고 다 큰 브랜드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크고 작은 브랜드들이 인터넷에도 있기는 한데, 다들 그런 곳에서는 거의 구매하지 않아요. 

 

미국에서 아이 옷을 구매할 때에는 크게 세 가지의 경로로 구매합니다. 하나는 쇼핑몰에 입점한 브랜드들, 다른 하나는 백화점에서 바잉하는 브랜드, 마지막으로는 월마트, 타겟등 마트 브랜드 입니다.

 

 

 

 


쇼핑몰

 

미국은 쇼핑몰의 나라지요. 어느 동네를 가든 그 동네에 쇼핑몰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쇼핑몰들은 대게 백화점을 한 두 개씩 끼고 있습니다. 쇼핑몰 안에는 아동복을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는 보통 아래의 브랜드들이 입점하여 있으며, 이러한 큰 글로벌 브랜드들은 사실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동복은 사이즈나 이런 것들이 결정적이고, 소재가 부드러운지 등등이 중요한 만큼 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OLD NAVY, GAP, ZARA, H&M, Carter’s, Uniqlo, J.Crew 등의 브랜드들이 보통 쇼핑몰에 입점해 있습니다.


 

 

 

 


백화점

 

보통 몰에 가면 백화점이 2개에서 3개씩 붙어있는데요. 백화점 안에는 백화점에서 직접 바잉 한 옷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의 급에 따라 바잉 하는 브랜드들이 다르기도 합니다. 니만마커스, 삭스 같은 고급 백화점에서는 주로 명품류의 아동복들을 바잉 해두고, 노드스트롬은 그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지만 그래도 퀄리티가 좋은 제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니만마커스 홈페이지>

 

버버리, 베르사체, 돌체엔가바나, 골든구스, 몽클레어, 팬디 등등 유아 명품은 다 여기에 있습니다. 세일기간에는 할인율도 꽤 좋아서 득템 하기에 정말 좋아요. 한국에는 아이들 명품 하면 버버리나 몽클레어정도가 유행인데 여기는 정말 다양한 명품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 아이들 별로 안 좋은 옷 입는다는 거 다 거짓말 같아요. ^^ 여기 이렇게 다양한 명품이 팔리고 있는데요?ㅎㅎ

 

 

 


마트

 

월마트, 코스트코, 타 등등 큰 마트에서 파는 아이들 옷들은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잘 고르면 질도 나쁘지 않고 귀여운 데다가 디즈니 캐릭터 옷들도 많아서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저도 부담 없이 구매하니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험하게 입어도 마음이 안 아프더라고요.

 

월마트에서 파는 디즈니 옷들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트인 타겟. 타겟에는 아이들 옷이 정말 다양하게 있어요. 특히 캐릭터 티셔츠나 드레스 같은 경우에 타겟에 괜찮은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타겟에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Cat & Jack 이 있어요. 티셔츠나 레깅스, 바지류가 정말 질도 괜찮고 가격이 쌉니다. 세일도 많이 하고 타에서 행사도 많이 하니까 정말 좋고, 영수증만 있으면 반품이 잘된다고 합니다. 어쩔 때는 사놓고 아이가 커버려서 못 입고 시즌을 놓칠 때도 있는데 1년 이내 반품이라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요. 물론 악용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을 듯합니다..ㅋㅋ

 

 

 

 

한국에도 좋고 이쁜 물건이 많은데, 캐릭터 옷은 미국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큰 회사에서 디즈니 라이선스를 사서 만들다 보니 퀄리티도 더 좋은 것 같고요. 저는 양쪽에서 옷 사느라 바쁘답니다. 미국에서 아이 옷 사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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