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운전하다가 정말 열받는 순간이 여러 있는데요. 제정신 아닌 것 같은 운전자들도 많고, 정비가 하나도 안돼서 검은 연기 뿜으면서 달리는 맛 간 차도 있고... 정말 나라가 다양한 만큼 운전자들과 차들도 다양합니다. 제가 요즘 운전을 여기저기 하면서 느끼는 점 중의 하나는 마치 포트홀 수준의 깊이로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이 맨홀 뚜껑입니다. 왜, 도대체 왜 이렇게 깊게 파여있나요? 지나갈 때마다 덜컹거리고 낮은 속도로 갈 때야 그나마 나은데 빠르게 지나는 도로에서 이렇게 큰 맨홀 단차를 만나면 정말 짜증이 납니다. 차의 수명도 점점 줄어들고요. 차 없는 도로도 아니라 옆으로 피할 수도 없이 그냥 뚫고 가야 하니... 이거 어디 고소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