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고 많은 아기와 여행한 이야기를 주로 올렸지만, 남들에게 아니 (예비)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는 포스팅을 쓰고 싶어서 예전의 기억까지 끄집어내어 글을 작성해 보기로 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몇 번 언급했었지만 우리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순탄하게 밥을 잘먹거나 잠을 잘 자는 요즘 말로는 '갓기'는 아니었다. 심지어 태어나자마자 이틀 만에 NICU(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기게 되었다. 이 스토리의 타임라인과 디테일을 공유함으로써 같은 이유 혹은 비슷한 이유로 NICU에 들어간 아기를 둔 엄마아빠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양수 터짐, 유도분만 실패 후 제왕절개 일단 태어날 때부터 우리 아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아침에 양수가 터져서 정오쯤부터 유도분만을 시작했는데, 자궁문이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