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면서 한국에 비해서 가장 불편한 점 중에 하나는 바로 장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은 쓱배송, 새벽배송, 마켓컬리 등 장보기 배달 옵션이 너무 잘되어있습니다. 자기 전에 '내일 뭐해먹지?' 생각하면서 후다닥 결제하면 다음날 아침에 배송이 오는 정말 편리한 서비스죠. 그런 편안한 삶을 살다가 미국에 오니 장 보러 다니다가 인생을 다 허비하는 것 같은 처참한 기분마저 드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미국에도 Instacart 라든가 하는 장 봐주는 앱도 있고 혹은 큰 마트에서는 Delivery도 가능합니다만 꽤나 비싼 Fee가 나오고 직접 눈으로 보고 물건을 고르지 못하니까 상품의 질을 알 수 없어 곤란한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이마트 새벽배송이나 쓱배송시켰을 때 고기나 야채의 질이 너무 안좋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