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신혼여행지.. 였으나 태풍으로 하루 전날 취소 되었던 곳. 아만풀로.. 아직도 못 간 것이 한으로 남아서 왜인지 알고리즘으로 인해 계속 저한테 뜨는 곳입니다. 언젠간 꼭 가고 말리라.. 다짐하며 아만풀로에 대한 정보 공유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아만그룹 Aman Group
아만그룹은 1988년 Amanpuri (아만푸리) 를 태국 푸껫에 오픈하면서 시작된 호텔/리조트 그룹으로 현재는 20개가 넘는 나라에 30개 이상의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아만'이 산스크리트어로 '평화/평온'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Aman 그룹의 리조트들을 보면 정말 좋은 위치에 그야말로 평화, 자연주의의 느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 여러 체인 호텔들이 있지만 Aman은 특유의 콘셉트와 분위기를 확실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휴양지를 가고 싶을 때에 꼭 아만그룹의 호텔을 검색해 보게 됩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의 도시인 뉴욕과 도쿄에도 아만이 호텔을 열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보통은 항상 자연속에 평온한 느낌, 자연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의 리조트를 만들다가 도심에 오픈하여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도쿄 아만을 보고서 너무너무 반해버려서 도쿄에 가거든 꼭 아만에 한 번쯤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도쿄를 원래 좋아하기도 하고, 아만의 자연주의적 느낌과 일본 인테리어의 우드 느낌이 너무 잘 맞아떨어지고..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꼭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아만풀로
아만풀로는 아만 그룹의 리조트 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하고 인기가 있는 리조트입니다. 필리핀의 파말리칸섬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사실상 파말리칸섬=아만풀로 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하얀 모래사장이 유명하고 수많은 해양생물과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로 유명합니다.
제가 한눈에 반했던 풍경입니다. 신혼여행지를 열심히 고르다가 우연히 아만풀로를 추천받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보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저는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를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 없었습니다. 특히 다른 섬들보다도 접근성이 좋았던 점이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던 팡글라시안 섬은 마닐라->엘니도->팡글라시안 이렇게 도착하는데 까지 비행기 2번에 배 1번, 꽤나 긴 시간을 소요해야 그 섬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만풀로는 마닐라에서 바로 아만풀로로 연결되는 비행기가 있어서 배를 타지 않아도 되는 것이 최대 장점이었습니다.
2024.06.11 - [여행] - 필리핀 엘니도 (El Nido) 자유여행, 팡굴라시안 섬 (Pangulasian Island)
마닐라에서 도착하면 아만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항공편을 타게 되는데 이것이 한 7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매우 프라이벳하고 적은 인원의 숙박객이 오기 때문에 하나하나 오는 길 불편하지 않게 체크하고 도와주십니다. 저희가 신혼여행을 예약했을 때에.. 태풍이 너무 심하게 와서 마닐라까지는 갈 수 있었는데 전세기를 안전상의 이유로 띄울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했고 취소를 해주었기 때문에 돈을 날리지는 않았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너무너무 기대하고 가고 싶었던 섬이었는데 그것도 신혼여행!! 못 가게 되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요즘 점점 한국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안가본 곳, 새로운 곳을 찾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아만풀로 후기 보면 보통 일본인 커플들이 아이 데리고 많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 인플루언서 춈미님이 가족 여행으로 가셨더라고요. 그거 보면서 또 어찌나 가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여담으로 예전에 빅뱅 승리가 아만풀로를 통째로 빌려서 파티를 했다는 기사를 어디서 보았기도 합니다.. ㅎㅎ
https://www.aman.com/resorts/amanpulo
요즘 가격이 어찌되나 찾아보니 예전보다 많이 오른 것 같네요... ㅎㅎ.. 1박에 $2000-3500 수준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오기 전에 갔었어야 되는데.. 돈을 많이 벌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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