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미숙아 치아 문제 - 입천장 높은 아기, 첫 치아 늦은 아기

Jimomdaero 2024. 6. 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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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기는 엄밀히 말하자면 미숙아가 아닌 정상분만 아기입니다. 왜냐하면 37주 + 0일에 태어났기 때문이죠. 딱 정상분만으로 여겨지는 37주 + 0일에 태어난 우리 아기. 그래서인지 복부팽만, 가스참, 황달 등의 증상으로 신생아 중환자실도 다녀오고 몸무게도 2.6 kg 정도로 정말 작게 태어났습니다. 초음파상의 날짜로만 따지면 정상분만이지만 사실 언제 잉태되었는지는 아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을 때에는 우리 아기 미숙아의 발달과 비슷한 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미숙아에게 잘 보이는 치아문제

 

 

치아가 늦게 나온다 (특히 첫 치아)

 

우리 아기는 첫 치아가 굉장히 늦게 나왔습니다.

제일 빨리 나오는 가운데 앞니(보통 6개월~8개월)가 거의 9-10개월이 다 되어서야 나왔습니다.

친정엄마는 이 늦게 나면 좋은거지~ 라고 하셨는데 지나고 보니 미숙아에게서 보일 수 있는 치아 문제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이유식을 시작하고서도 더 빠르게 입자가 굵은 이유식으로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이유식에서 입자의 크기와 묽은 정도는 그저 개월 수 뿐만 아니라 치아 발달 상태와도 연관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입천장이 높고 둥글게 솟아있다

 

입천장이 높고 둥글게 솟아있었기 때문에 우리 아기는 수유시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떤 젖병과 젖꼭지를 사용해도 먹는데에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태어나서 150일정도 까지는 먹는 양은 잘 늘어났지만 먹일 때에 "쉽게, 잘" 먹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항상 컥커거리고 젖꼭지와 입의 모양이 잘 맞지 않아서 공기도 많이 먹고 끌끌 거리는 소리도 많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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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 31세에 아이를 낳아서 요즘으로는 또래보다 아이를 일찍 낳았습니다. 산부인과에 가면 초산 엄마들이 저보다 거의 기본으로 3-4살은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친구들 중에 아이를 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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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의 교합이 잘 맞지 않는다

 

이것은 쪽쪽이와 같이 결합하여 매우 큰 문제가 될 뻔했습니다.

아이가 늦게 까지 쪽쪽이를 하는 바람에 이빨의 교합이 잘 맞지 않았는데, 미숙아일수록 이의 교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쪽쪽이를 떼고 나서 몇 개월이 지나 고른 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치아 에나멜 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아직은 충치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났을수록 치아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에나멜이 잘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충치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임신을 하고 열 달을 꽉 채워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그렇게 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특히 저는 친구들이 제왕절개를 한다고 할 때 항상 이야기해 줍니다. "제왕절개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일찍 날을 잡지는 말아" 겪은 바로는 예정일에 맞춰서 나오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아기가 열 달을 엄마 뱃속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그동안 모든 장기와 기관을 다 열심히 만들어서 나오고, 좋은 영양분을 다 엄마에게서 받아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양수가 터져버려서 할 수 없이 아기를 출산했지만, 그 때문에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조금 힘들어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을 때가 많았습니다. 최대한 아기를 오랫동안 예정일까지 내 뱃속에서 키웠으면 더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열과 성을 다해 키우니 처음에는 우려되던 치아 문제도 다 사라지고 잘 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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