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워싱턴 파크도 갔다가 밥 먹이고 소호쪽으로 쭉 걸어내려오고 있었어요. 소호/노호 쪽에서 구경좀 할까 하는데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이랑 어디 다니기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소호에 오니까 왜이렇게 길이 돌밭인지.. 애없이 다닐 때는 몰랐는데 유모차끌고 쉽지 않더라구요. 사람도 너무 많고 관광객이 많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여기 살 때도 소호 별로 안왔는데 왜 갑자기 왔을까.. 후회하면서...
그렇게 집에 갈까 하다가 갑자기 분홍색 간판 발견! 검색해보니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티켓 끊고 들어갔어요. 뮤지엄 오브 아이스크림 후기 적어볼게요.
뮤지엄 오브 아이스크림
총평: 3.7/5.0
처음 들어갔을 때는 사기를 당한 줄 알았어요. 이게 뭐야...? 이렇게 별거 없다고???...
딱 들어갔을 때 뭔가 신기한 세상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벽만 분홍색이고.. 가짜 모형 아이스크림이 있고..
도대체 이게 뭐지.. 사기 당한건가 하면서 걸어갔습니다.
그래도 걸어들어가다보니 아이가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꽤 있었어요=아이스크림, 놀이공간
일단 다니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받아먹습니다. 먹으면서 구경하다가 또 조금 들어가면 또 아이스크림을 줍니다. 아이한테 많이 먹어서 안된다고 하고 싶은데... 사람들도 다 줄서서 먹는거를 보니까 아이가 꼭 먹고 싶어하더라구요.. ㅠㅠ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이 풀장! 볼풀이 아니고 막대기 모양이었어요. 신기.. 아이들이 모두 즐거워하더라구요..
이 뮤지엄을 만든 사람이 약간 사기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요약>
1. 아이스크림을 3-4번 줍니다.
2. 아이들이 놀 공간이 많아요.
3. 사진찍기에 좋아요.
소호에서 엄마 쇼핑 따라다닌 아이들에게 선물로 잠깐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엄청 추천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티켓 가격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 자리에서 샀더니 제일 비싸게 샀다는 ㅠ ㅎㅎ 어른 마음에는 약간 가성비가 안좋은 것 같은데 아이는 계속 여기 얘기를 하네요... 역시 아이와 어른의 마음은 다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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