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미국에서 한식먹기) 닭다리로만 만드는 닭백숙, 닭칼국수 레시피

Jimomdaero 2024. 9. 21. 11:43
728x90


한국에서는 여름마다 초복, 중복, 말복이라 해서 삼계탕을 자주 먹지요. 그만큼 닭을 푹 고아 만든 삼계탕, 백숙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유학을 할 때부터 백숙을 자주 끓여 먹었는데요.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메뉴이기도 했고, 생각보다 너~무 쉽고 재료 가격도 저렴해서 정말 자주 먹었어요. 특히 국이지만 메인인 점이 좋았고 또 한 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죽, 칼국수 등으로 다음끼니에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점이 유학생인 저에게는 너무 좋은 장점이었습니다.


 


닭백숙 재료

 

닭다리 5개

양파 작은 것 1개

파 2대

마늘 약5~7알

통후추 약 10알

 

 

닭칼국수 재료

 

닭백숙에서 남은 고기와 육수

애호박 반 개

양파 반개

칼국수면

 

 

 

 

 

저는 개인적으로 닭손질은 물론이고 영계더라도 큰 생닭은 정말 만지기 싫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저는 항상 닭다리로만 만들고 있습니다. 닭가슴살이나 허벅지살로만 만들면 뼈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맛이 없어서 닭다리(Drumstick)를 이용합니다. 미국에서도 닭다리는 항상 팔고 가격도 저렴해서 애용하는 부위예요.

이번에 산 닭다리는 Trader Joe's에서 오가닉 닭다리 $5.08에 구매하였습니다.

 

 

 


닭백숙 레시피

 

 

닭고기는 다른 양념을 버무리 거나한다면 우유에 재우거나 씻어주지만 백숙을 할 때에는 불순물은 건져내면 되기 때문에 굳이 씻지 않고 바로 넣어줍니다. 대신 닭다리에 칼집을 넣어서 속까지 잘 익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파, 마늘, 통후추, 양파를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강불에 20분, 중 약불로 15분 끓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기름기와 불순물을 거두는 작업을 해줍니다. 닭고기도 기름이 꽤 나오고 뼛가루 등 불순물이 떠다닐 수 있으므로 얇은 기름 체망으로 떠주세요.

 

 

완성 후 소금, 후추 간을 하면서 맛있게 먹어줍니다. 

 

 

3인 가정인 데다가 그렇게 대식가가 아닌 우리 식구는 닭다리 5개 하면 1-2개는 남아요. 그러면 그다음 날 칼국수 혹은 죽으로 먹어줍니다! 이번에는 칼국수로 먹었어요.

 

 

 

 


닭칼국수 레시피

 

 

 

고기는 살을 발라서 미리 찢어주고, 육수가 부족하면 물을 더해줍니다. 이때 물을 너무 많이 부었을 경우에는 육수의 맛이 싱거워질 수 있으니 치킨스톡 육수코인이 있으면 첨가해 주세요.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썰은 호박과 양파를 넣어줍니다. 

 

 

막 썰어서 넣어도 상관없어요. 모양은 마음대로! 호박과 양파가 익어가면 칼국수를 물에 한번 헹구어 줍니다. 전분이 너무 많이 붙어있는 칼국수는 육수가 너무 걸쭉해져서 칼국수를 망칠 수 있으니 꼭 전분을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그리고 칼국수 면을 너무 만지면서 씻어주면 면이 부서지니 면은 만지지 말고 물만 쏘아서 헹궈주세요.

 

 

칼국수를 넣고 7-10분 익혀줍니다. 칼국수 건면은 더 오래 익혀줘야 하지만 생면은 조금 시간이 덜 걸립니다. 면은 원하는 만큼 익혀주세요. 

 

 

닭칼국수 완성

 

 

 

자투리 야채 빼고는 닭다리 $5 어치 사서 든든하게 두 끼나 해결했습니다. 해 먹으면 무조건 쌀 것 같지만 그 요리만을 위해서 많은 재료를 사야 하면 재료값이 더 드는 경우도 많거든요. 닭백숙, 닭칼국수 싸고 손쉽게 해 먹을 수 있으니 강추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