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미국에서 한식먹기) 우리집 필수 저장식품, 돈까스 재우기 돈까스 레시피

Jimomdaero 2024. 9. 13.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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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돈까스 재우는 날! 아이들 있는 집은 돈까스 자주 먹게 되잖아요 ㅠㅠ 실패없는 메뉴 중 하나.. 다른 메뉴들은 어느 날은 잘 먹고 어느 날은 안 먹고 하는데 돈가스는 늘 꾸준히 잘 먹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단백질이 조금 부족하게 먹고 있지 않는가 ㅠ 하는 날들에 꼭 튀겨주게 되는 메뉴입니다. 냉동실에 항상 가지고 있어야 마음이 든든해요!

 

한국에서는 돈까스 너무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고 밖에서 먹어도 고기나 튀김의 질이 좋아서 사 먹는 게 남는 거지만, 미국에서는 잘 없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어쩌다가 나가서 먹게 되어도 기름 쩐내라든지, 고기 질이 너무 안 좋은 경우도 많아서 돈까스는 잘 안 먹게 됩니다. 항상 집에서 냉동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먹는 메뉴예요. 최근에 마침 냉동해 둔 돈까스를 다 먹어버려서 바로 돈까스 재우기에 돌입하였습니다.

 

 


돈까스 재료

 

부침가루 혹은 밀가루

계란 1-2알

돼지 등심 커틀릿 (돈까스 부위)

빵가루

소금

후추

 

 

 


미국 장보기 물가

 

  구매처 가격  
돈까스고기 Hmart $6.50 $6.50
빵가루 Trader Joe's $2.99 $2.50
계란 Whole Food $4.99 $0.90
    Total $9.90

 

빵가루도 대체로 Hmart에서 구매하는데 깜빡해서 집 근처 Trader Joe's에서 구매하였습니다. 고기는 항상 벌집 돈까스 고기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가니 딱 다 떨어져서 일반 돈까스용 등심을 구매했네요. 벌집으로 된 돈까스고기가 더 얇고 아이가 먹기에 좋아서 자주 이용했었는데 아쉬워요.

 

 

 

 

 


돈까스 재우기 

 

 

먼저 돈까스용 고기를 소금과 후추로 앞뒤로 잘 뿌려 10분 정도 재워줍니다. 제일 먼저 고기에 밑간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계란과 빵가루 등을 준비하시면 좋아요. 저희 아이는 아직 케챱이나 돈까스 소스를 잘 먹을 줄 몰라서 돈까스 자체에 간을 좀 간간하게 해 줍니다. 그래야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돈까스를 재우는 동안 계란도 1-2알 풀어주는데 이때 계란에도 살짝 간을 해줍니다.

 

 

 

그리고 재우기 시작! 밀가루(혹은 부침가루)를 살짝 앞뒤로 고루 묻혀준 뒤 계란물을 입혀주고 빵가루를 꾹꾹 눌러 묻혀줍니다. 간단한 이 작업을 반복하면 됩니다. 이번에 산 빵가루가 너무 덩어리가 커서 손으로 더 잘게 부숴가면서 묻혀주었어요. 

 

 

밀가루(부침가루) -> 계란물 -> 빵가루

 

 

 

 

빵가루를 묻힐 때에는 양손을 포개어서 CPR 하듯이 꾹꾹 눌러서 묻혀줍니다. 그래야 빵가루가 탈락하지 않고 잘 붙어있어 줍니다. 이번에 빵가루 입자가 너무 커서 당황했지만 손으로 잘게 부숴가면서 묻혀주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지고온 땡스소윤 용기에 잘 담아주면 완성! 

 

 

돈까스 재운날은 당연히 저녁 메뉴가 돈까스이겠지요? 만들자마자 먹는 돈까스는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오늘 저녁에 튀겨먹기로 하고 냉장실로 보냅니다~ 이따 튀겨줄게~~

  

 

 

부침가루와 빵가루 때문에 만들때마다 발에 밟혀서 조금 번거로운 아이이지만, 만들어만 놓으면 가장 든든한 아이반찬이 됩니다. 오늘은 $10 로 3-4끼 먹을 분량의 돈까스 재우기 완료!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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