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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일본 여행, 숙소 추천! 도쿄 주방있는 호텔, 미마루 도쿄

Jimomdaero 2024. 5. 2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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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데리고 6개월 괌을 시작으로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었는데요. 일본 도쿄는 돌쟁이 때 한 번, 두 돌 지나 한번 총 두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처음 돌쟁이일 때 다녀온 호텔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 번째 갔을 때에도 또 갔는데요. 가족과 가거나, 친구들과 가거나 어느 누구랑 가더라도 너무 추천할만한 호텔이라 글을 작성해 봅니다.
 


Apartment Hotel MIMARU (아파트먼트 호텔 미마루 도쿄)

 
제가 추천드리는 이 미마루 호텔은 아파트먼트 스타일 호텔로, 키친&다이닝이 가능한 특별한 호텔입니다. 제가 처음 이 호텔을 고르게 된 이유는 당연히 돌 아이와 여행을 했기 때문인데요. 아이랑 같이 다니다 보니 간소한 주방이 있으면 너무 편하더라고요. 화장실에서 젖병이나 쪽쪽이를 씻지 않아도 되고, 아이 이유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과일 등을 씻어 잘라주기에도 너무 좋아서 도쿄에 이 호텔에 다녀온 이후로는 항상 호텔 검색에 "Kitchen"을 필터에 넣곤 합니다.

 
 

호텔에 구비되어 있었던 주방 물품들

간단한 조리 도구 (칼, 도마)
냄비, 프라이팬
주방 세제, 스펀지
전자레인지
인덕션
냉장고(냉동고)
그릇, 수저 등
 

정말 어떤 도구를 챙겨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주방에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었고, 특히 세제와 스펀지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식기를 닦을 때에도 편했습니다. 아이 이유식을 집에서 만들어서 얼려가시는 분들은 바로 냉동실에 넣어둘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저는 실온 이유식을 가지고 갔고, 바로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플러스로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일본은 여행할 때에 한국처럼 아이 이유식을 데워달라고 부탁하기 어렵다고 들었어요.
저는 집에서 실온 이유식, 죽(보온) 통, 수저를 챙겨갔습니다. 방에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이유식을 데워서 죽통에 담아서 나가면 밖에 어디서도 먹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식당에서 이유식을 데워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실례지만, 아이 음식인 만큼 어디서도 먹이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보통 식당이 이유식 등 남이 가져온 음식을 데워줬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을 우려하여 바깥 음식은 뒤로 가져가 조리하지 않는다고 해요. 
 
 


미마루 도쿄 아카사카

 

처음 미마루를 갔었던 아카사카 지점. 여기저기 다니고 싶은 마음에 롯폰기, 시부야, 긴자 다 가깝고 가운데에 있는 아카사카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호텔 바로 길건너에 편의점도 있어서 바로 음료수, 맥주 등을 채워놓았어요. 

 

 

미마루 도쿄 아카사카 지점에서 묵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다다미 방을 골랐고, 다다미에 깔 수 있는 침구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기랑 호텔 침대에서 자는 것은 아무래도 아이가 떨어질까 봐 많이 걱정되는데 다다미방을 골라서 침구를 깔고 자니까 너무 편했습니다. 또 아기 범보 의자, 아기 가드 등을 신청하면 바로 가지고 올라오십니다. 

 

침구로 생각하면 총 4명이 잘 수 있는 방입니다. 도쿄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같이 술 먹고 집에 가기 귀찮아서 침대에서 자고 갔습니다.

출처) 미마루 도쿄, 미마루 도쿄 아카사카 주방과 침실

 

 


미마루 도쿄 아사쿠사 스테이션

 

두번째 갔었던 미마루 도쿄는 아사쿠사 스테이션 로케이션이었습니다. 겨울에 간 여행이라 아이를 데리고 바깥을 많이 다니기 어려울 것 같아서 스카이트리를 갈 요량으로 예약한 곳인데 가격은 좀 있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고, 1층으로 나가면 바로 훼밀리마트가 있어서.. 도쿄 사는 친구가 또 놀러왔는데 친구가 동선 도대체 뭐냐고...ㅋㅋ 걸음을 최대한 적게 걷겠다는 거냐며 웃었어요.

 

이번에는 아이가 좀 더 커서 이유식을 데워먹지는 않았지만, 워낙에 입이 짧은 아이라 여행 중 바깥 음식을 잘 안먹었어요. 훼밀리마트에서 아이 간식이랑 과일 등등 사와서 씻어먹고 딱 좋았습니다. 스카이트리랑 가깝기도 하고 아사쿠사랑은 너무너무 가까워서 위치적으로 정말 좋았어요.

 

출처) 미마루 도쿄 아사쿠사 스테이션 레이아웃

 

 

다음에 또 아이를 데리고 일본에가면 무조건 미마루 도쿄에서 머무를 예정입니다! 가격은 좀 있지만 인원이 4명 숙박 가능하고, 주방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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