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아기와 괌 여행 호텔로 두짓타니 호텔을 추천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그 근처 일식 식당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2024.05.21 - [육아] - 6개월 아기와 괌 여행 호텔 - 두짓타니 괌 고른 이유와 장단점
우오마루 혼텐 (Uomaru Honten Japanese Restaurant)
우오마루 혼텐 일식당은 저희가 처음 호텔에 도착한 날 먹은 첫 끼였어요. 저희는 여행 스타일이 맛집을 다 미리 찾아보는 스타일이 아니고, 그때 그때 배고프면 그 근처에 식당을 검색하는 스타일이라 오기전부터 알던 곳은 아니었습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슬렁슬렁 걸어서 먹을 것을 찾아보자 하는 그 때, 너무 더워 생맥주가 너무 땡기던 그 때, 구글 지도에 정말 가까운 위치에 일식당이 있더라구요.
살짝 언덕이라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으쌰으쌰 생맥주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저랑 저희 남편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미국식(?) 이자카야인 것 같아요. 뉴욕 맨하탄에서 살 때에도 늘 이스트 빌리지의 이자카야를 엄청 찾아가기도 했더랬죠.
이때 저는 애낳고 처음으로 먹은 맥주였어요.
아기 낳고 약 6개월 동안 모유수유를 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피곤해서 맥주를 먹을 생각조차 못할정도로 피곤했었거든요. 진짜 무더운 날씨에 걸어들어간 일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생맥주를 한잔 먹으니까 이세상 모든게 아름다워보였습니다.
아직도 이때 이 생맥주 맛을 잊지를 못합니다.
뭘 마셔도 이맛이 안나요.
아기는 정말 감사하게도 잠이 들어주었습니다...
메뉴로는 스페셜 시푸드 샐러드와 롤, 소바 튀김 세트 등 알차게 시켜서 먹었습니다. 한국에는 스시는 많아도 미국보다 롤 종류는 많이 없는데, 미국 이자카야에는 롤 종류가 너무 많아요.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는 일식당이었습니다. 남편이랑 저랑 도착하자마자 식당 성공한게 아주 운이 좋다고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고 했네요.
아기가 없이 여행을 갔다면 저녁에 더 늦은 시간에 가서 술과 술안주 시켜서 먹기에 딱 좋았을 것 같아요.
꼭 가서 저대신 생맥주 드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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