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유아 수족구 후유증 손가락 벗겨짐, 손톱 발톱 빠짐

Jimomdaero 2024. 5. 2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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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한국 놀이학교를 다니면서 마지막 주에 결국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어요! 고열과 입안의 많은 수포로 꽤나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더 심하게 하지 않고 지나갔어요. 한두 달 알고 지낸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쉬웠어요!
 
그렇게 수족구를 한참 앓고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열은 당연히 더이상 나지 않고 수포들도 다 없어졌지요. 입 안의 수포들도 다 나았는지 아이가 밥도 꽤 다시 잘 먹어주었습니다.
 
비몽사몽 시차적응을 열심히 하고 있었던 나날, 갑자기 남편이 애기 손이 왜 이러냐고 하더라고요. "손? 왜? 수족구 수포 아직 남은 게 있어?" 하고 아이 손을 살펴보았습니다. 
 
두둥.. 손가락이 허물벗듯이 벗겨지고 있었어요. 

수족구 후유증 손가락 벗겨짐

 


수족구 후유증

 

수족구에 처음 걸려서 수족구에 대해 알아볼 때 손톱 발톱이 빠지는 후유증이 있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우리 아이 손가락이 벗겨지더라고요!

수족구 앓을 때 손 끝이 유독 많이 빨개서 걱정했는데 아무래도 손끝에 손톱이 있고 수포가 올라오고 싶은데 못 올라온 채로 빨갛게 머물러있다가 뒤늦게 벗겨지거나 손톱이 빠지는 느낌... 

손끝이 빨개요



아이 수족구 때에 손끝(손톱 주변)이 많이 빨갛다면, 수포가 사라지고 나서도 잘 관찰해 주세요. 벗겨지는 걸 일부러 뜯어내지 않고 뒀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탈락되었습니다. 아이도 불편해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가끔 자기 손을 보면서 관심을 갖기는 했는데 그때마다 다른 걸로 관심을 돌렸어요.

 

다행히 손톱 발톱은 빠지지 않았는데, 손톱 발톱이 빠지는 경우도 건들지 않고 가만히 두면 밑에서부터 새 손발톱이 자라 올라와서 자연스럽게 원래 손발톱을 밀어낸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짧은 기간 코감기, 중이염, 수족구까지 다 앓고 온 우리 아이! 앞으로 면역력을 잘 챙겨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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